[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중소기업청(청장 한정화)은 창조적 혁신제품 판로 확대를 위한 '2014년도 마케팅이노베이션지원사업 시행계획'을 확정하고 오는 8일부터 사업계획서를 신청·접수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아이디어→사업화→판로'로 이어지는 선순환 창조경제 생태계 구현을 위해 마련된 것으로, 소비자와 전문가의 평가를 통해 내수시장에서 잘 팔릴 수 있는 제품을 선정해 판로를 지원하는 것이 골자다.
일단 100개 제품에 대해 소비자 반응과 전문가 평가 등 시장성을 조사·검증해 주며, 조사 대상 업체는 중소기업제품 전용 판매장 입점기회를 부여한다. 이 때 들어가는 비용은 정부가 100% 부담한다.
시장성 조사 결과 선정된 우수 혁신제품 40개에 대해서는 마케팅 전문기관과 유통사 MD의 마케팅 전략수립을 지원하며, 이들 업체에게는 2015년도 '마케팅지원사업' 참가자격이 부여된다. 보조금은 500만원 한도 이내에서 업체와 정부가 각각 20%, 80% 부담하게 된다.
또 마케팅 전략수립 결과 개선이 필요한 2개 제품을 선정, 2000만원 이내에서 보조금을 지원한다.
지원 대상 제품군은 국내에서 생산한 중소기업 제조·위탁 완제품 중 3개월 이내에 국내시장 유통망 입점이 가능한 생활·주방 가전, 멀티미디어, 차량용품 등 11개 제품군이다.
단 사업목적과 맞지 않는 수입제품, 해외에서 위탁 생산된(OEM) 제품, 건설자재·부품 등 중간재, 정책판매장 취급이 곤란한 1차 농·수산물 등은 참여할 수 없다. 또 신청기업이나 대표자가 부도, 휴·폐업, 금융기관 채무불이행이 확인된 경우에도 참여 대상에서 제외된다.
신청은 오는 8일부터 27일까지 온라인 시스템(www.smmarketing.go.kr)을 통해서만 가능하며, 중기청은 신청접수를 받은 후 내달 마케팅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선정평가 절차를 거쳐 10월 중 최종 참여기업을 확정할 계획이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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