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올 상반기 해외직접투자 규모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기획재정부는 올 상반기 신고기준 해외직접투자 규모가 154억2000만달러라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 164억9000달러에 비해 6.5% 줄어든 규모다.
제조업의 해외직접투자는 전년 동기 대비 11% 늘었지만 광업과 부동산임대업이 각각 30.5%, 16.9% 줄었고, 금융보험업도 전년에 비해 4.7% 감소했다.
또 우리 기업들의 주요 투자지역인 북미와 아시아지역에 대한 투자는 각각 전년 동기 대비 84.5%, 10.4% 증가했지만 중남미와 유럽지역에 대한 투자는 각각 54.9%, 43.1% 줄어들었다.
기재부는 선진국을 중심으로 세계경제의 성장세가 확대되고, 전 세계 해외직접투자가 완만하게 늘어나고 있지만 우리나라의 경우 올해 해외직접투자가 지난해 수준을 보일 수 있을지는 불확실하다고 전망했다.
세종=이윤재 기자 gal-ru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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