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동현 기자] 국어와 수학은 A·B형으로 시행되지만 영어는 통합형으로 실시되는 '201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100일 앞으로 다가왔다.
5일 이투스청솔에 따르면 지금 시기에서는 자신이 선택한 수능 영역별로 마무리 학습이 중요하다. 또 수시 지원에 따른 대학 및 전형 유형, 모집단위 등을 결정해야 하며, 자기소개서가 필요한 전형에 지원하는 경우에는 이에 맞춰 작성해야 한다. 이투스청솔 교육평가연구소가 제안하는 영역별 학습 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국어영역, 교과서 중심으로 문학 작품 정리…EBS 교재도 활용 = 국어 A형은 Ⅰ과목(화법과 작문, 독서와 문법, 문학), 국어B형은 Ⅱ과목(화법과 작문, 독서와 문법, 문학) 범위에서 나오면서, A형은 기본 지식과 개념, 원리 등을 중심으로 출제되고, B형은 기본 지식과 개념, 원리 등은 물론 새로운 상황에의 적용 능력 등을 중심으로 출제될 것으로 보인다.
전체적으로 기초적인 어휘의 의미와 용법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다양한 담화 원리를 이해해 담화의 내용과 형식을 사실적, 비판적으로 이해해야 한다. 다양한 목적의 글쓰기에 맞게 내용을 표현하고, 잘못된 내용을 고쳐 쓰도록 한다.
교과서를 중심으로 문학 작품들을 정리하고, 특히 EBS 교재에 별도로 나와 있는 문학 지문에 대해서도 철저하게 점검해 둔다. 문학에서 가장 많이 틀리는 문제 유형 중 하나가 서술상, 표현상의 특징이다. 따라서 학습을 할 때 내용 감상에 치우치지 말고 내용을 전달하는 형식인 표현상, 서술상 특징에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
상위권(1, 2등급) 학생은 과학, 기술 등 비문학 지문과 도표, 그래프 등에 대한 이해력을 기르고, 비판적, 창의적 사고력을 묻는 문항들을 풀어 본다. 정답률이 낮은 어휘, 어법 문항에 대비해, 맞춤법 등의 교과 내용을 꼼꼼히 정리해 둔다.
중상위권(3, 4등급)은 자신이 자주 틀리는 문제의 유형을 찾아보고, 반복해서 틀리는 문항에 대해 집중 점검한다. 또 기존의 수능에 나왔던 작품들과 문제 유형들이 다시 나올 가능성이 있으므로 지난 수능 문제를 풀어보는 것이 중요하다.
◆수학영역, A·B형 수준별 학습 중요…'양보다 질' = 2015 수능에서 수학 영역은 인문계 학생이 주로 응시하는 수학A형과 자연계 학생이 응시하는 수학B형으로 실시된다.
수학A형은 정답률이 낮은 단원인 확률과 통계, 함수의 극한, 지수와 로그 단원 등을 철저하게 대비한다. 다만, 수준별로는 쉬운 수학 A형의 경우에 '미적분과 통계 기본' 과목에서 지나치게 어렵게 공부할 필요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수학B형은 수험생들이 어려워하는 공간도형과 벡터, 정적분의 응용 단원 등을 집중 정리하고, 실생활 응용 등 수학 외적 관련성 문항은 간단한 그림을 그려보거나 상황을 단순화시켜 해결하도록 한다.
너무 문제 풀이의 양에만 집착하지 말고 한 문제라도 정확히 알아가면서 풀어가는 것이 효율적이다. 일단 문제를 풀기 전에 잠깐이라도 생각하는 습관을 길러야 한다.
상위권(1, 2등급) 학생은 출제 빈도가 높고 문제가 어렵게 출제되는 단원, 예를 들어 수학A형은 확률, 수열의 극한 등, 수학B형은 확률과 통계, 벡터, 미적분 등에 대해 여러 유형의 문제 풀이를 통해 집중적으로 점검한다.
중상위권(3, 4등급)은 계속해서 틀리는 문제 유형과 취약 단원에 대한 집중 학습을 통해 고득점의 발판을 마련한다.
중하위권(5등급) 이하는 기본 개념을 바탕으로 단원별로 기출문제를 풀어보고 응용력을 키워나간다. 너무 문제 풀이의 양에만 집착하지 말고 한 문제라도 정확이 알아가면서 푸는 것이 효율적이다. 일단 문제를 풀기 전에 잠깐이라도 생각하는 습관을 기르는 것이 좋다.
◆영어영역, 문제 유형별로 학습 전략 짜야 = 영어는 전년도와 달이 올해는 통합형으로 시행된다.
문항 유형도 변화가 있어서 영어 듣기 문항은 총 17문항으로 대의 파악 3문항, 세부 사항 7문항, 간접 말하기 5문항, 복합 2문항 등 종전과 비교해 듣기 대의 파악과 세부 사항은 각각 2문항 감소하고, 간접 말하기는 1문항 감소했다.
영어 읽기 문항은 총 28문항이 출제되며 대의 파악 6문항, 문법?어휘 3문항, 세부 사항 4문항, 상호 작용 4문항, 간접 쓰기 6문항, 복합 5문항 등으로 전년과 비교해 읽기 대의 파악과 간접 쓰기는 각각 3문항씩 증가했고, 세부 사항은 2문항 증가한 반면 상호 작용(빈칸 추론)은 3문항 감소했다.
수험생들은 세부 유형의 문항 수 변화에 맞춰 읽기 부문에서 대의 파악, 간접 쓰기, 세부 사항 등의 문항 수 증가에 대비하고, 빈칸 추론은 문항 수는 축소됐지만 변별력이 높은 유형이므로 고득점을 받기 위해서는 난이도 높은 문제까지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
상위권(1, 2등급) 학생은 듣기 시험에 대비해 문항별로는 지불액, 시간, 거리 등 숫자 관련 문제와 말하기 문제에 주안점을 두고 훈련한다. 읽기에서는 시간을 의식하면서 풀어 보며 정확한 독해 능력을 길러야 한다. EBS 교재에 나와 있는 지문과 문제를 다양한 각도로 접근해 해답을 찾아내는 연습을 한다.
중상위권(3, 4등급) 학생은 빈칸 추론, 장문 이해 등 취약한 유형들을 반복 연습하고, 듣기에서도 어려운 3점 문항, 2점 문항 등에 대한 정확한 듣기를 통해 문제 해결력을 기르도록 한다.
중하위권(5등급) 이하는 듣기, 독해, 어법 등 각 영역의 기본기를 탄탄히 다진 후 실전문제에 적용하는 것이 좋다. 읽기에서는 문제의 양적인 측면에 치중하기보다는 정확한 해석을 바탕으로 하는 독해 능력을 기르도록 한다.
◆사회탐구 영역, 신문·방송 등에서 다루는 '빅 이슈' 점검 = 교과목 내용의 핵심 개념과 원리를 이해하기 위해 단원별 목표와 주요 개념을 정리해야 한다. 교과서 밖의 소재나 일상생활에서 접할 수 있는 내용 및 시사적인 내용도 출제되므로 신문ㆍ방송 등 언론에서 비중 있게 다루는 사회적 쟁점이나 소재 등에 대한 기사를 읽고 그 의미를 파악해야 한다.
교과별로 단원별 목표와 주요 개념을 요약하고 기출문제를 풀면서 실전 능력을 길러야 한다. 일부 단원 통합간 문제와 교과서 밖의 소재나 시사적인 문제 등 변별력 있는 문항도 대비한다.
상위권(1, 2, 3등급) 학생은 각 과목별로 난이도 높은 문제에 대한 대비가 중요하다. 특히, 단원 통합간 문제와 교과서 밖의 소재나 시사적인 문제 등 변별력이 높은 문항에 집중 대비한다.
중위권(4, 5등급) 이하는 사탐 교과별로 단원별 목표와 주요 개념을 요약, 정리하고 기출문제를 풀어 보면서 실전 능력을 기르도록 한다.
◆과학탐구 영역, 그림·그래프·표 등 해석능력 중요 = 교과목별로 핵심 개념과 방법을 정리하면서 세부 내용까지 암기 과목처럼 학습할 필요가 있다. 또 실험의 중요성을 강조한 만큼 일상생활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다양한 탐구 상황에서 사고력을 측정할 수 있는 문제들이 출제될 것으로 보인다.
교과목별로 핵심 개념과 방법을 정리하면서 교과서의 실험 및 탐구 활동 과정을 점검하고 기출 문제 풀이를 통해 출제 유형을 익히도록 한다. 특히 수능에서는 측정한 데이터를 분석해 해석하는 문항이 자주 나오므로 교과서에 제시된 그림ㆍ그래프ㆍ표 등을 해석하고 이해하는 능력을 길러야 한다.
상위권(1, 2, 3등급) 학생은 난이도 높은 탐구형, 실험 관련 문항에 대한 대비가 중요하다. 특히 수능에서는 측정한 데이터를 분석해 해석하는 문항이 자주 나오므로 교과서에 제시된 그림ㆍ그래프ㆍ표 등을 해석하고 이해하는 능력을 길러야 한다.
중위권(4, 5등급) 이하는 교과목별로 핵심 개념과 방법을 정리하면서 교과서의 실험 및 탐구 활동의 과정을 점검하고 기출 문제 풀이를 통해 출제 유형을 익히도록 한다.
최동현 기자 nel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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