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윤일병 사건, 현장검증 사진보니 '바닥 음식물 핥기는 기본'
육군 28사단 의무대 윤모 일병 사망사건의 범죄 상황을 재연한 현장검증 사진이 공개됐다.
KBS '뉴스 9'은 4일 윤 일병 사망사건과 관련한 현장 검증 사진을 입수해 보도했다. 현장검증은 사건 발생 닷새 뒤인 4월11일 진행된 것이다.
공개된 현장 검증 사진에는 윤 일병이 사망한 당일인 지난 4월6일, 의무반에서 회식을 하다가 벌어진 구타 행위가 고스란히 담겨있다.
행동이 굼뜨다는 이유로 얼굴을 맞은 윤 일병의 입에서 음식물이 튀자 가해병사들이 바닥에 떨어진 음식을 억지로 핥게 만드는 장면 등이 사진에 드러났다.
또 윤 일병이 구타로 사실상 혼절 상태에 이르자 가해 병사들이 윤 일병의 고개를 뒤로 젖히고 억지로 물을 먹이는 등의 모습도 공개됐다.
다만 치약 고문이나 성추행 등 가혹행위에 대해서는 사망과 관련이 없다는 이유로 현장검증에서 빠졌다. 군 당국은 현장 검증을 비공개로 진행했다.
윤일병 사건 현장검증 사진을 본 네티즌은 "윤일병 사건, 이럴 수가 이래서 군대 보내겠나" "윤일병 사건, 군대 간 동생 걱정된다" "윤일병 사건, 끔찍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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