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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둥이 행복카드로 10만원 쓰면 30만원 행복지원금 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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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둥이 행복카드로 10만원 쓰면 30만원 행복지원금 드려요" ▲서울시와 우리은행이 다자녀 가구의 양육비 절감을 위해 지난 2007년 출시한 '다둥이 행복카드'.(사진제공=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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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서울시에 살고 있는 다자녀 가구 중 '다둥이 행복카드'를 10만원이상 이용한 800가정에 대해 20~30만원에 달하는 '행복지원금'이 지원된다.

서울시는 8~10월 중 '다둥이 행복카드'를 10만원이상 이용한 다자녀 가구 800가구를 추첨해 3자녀 이상 200가정에는 가구당 30만원, 2자녀 600가정에는 가구당 20만원 등 총 1억8000만원의 행복지원금을 지원할 방침이라고 5일 밝혔다.


다둥이 행복카드는 다자녀 가구의 양육비 절약을 돕기 위해 시와 우리카드사가 협약해 자녀가 둘 이상(막내가 만 13세 이하)인 가정에 발급하는 카드다. 대중교통요금·주유비·대형마트·공영주차장·패밀리 레스토랑·각종 공원 입장료 등 총 3684곳의 시설을 이용할 때 최고 72%의 가격 할인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받는다. 다둥이 행복카드는 동 주민 센터나 우리은행 영업점을 통해 지난 2007년 9월 출시 이래 총 25만8351매가 발급됐으며, 신용카드·체크카드·신분확인용카드 등 3가지 유형으로 나뉜다.

시의 이번 다둥이 행복지원금 이벤트는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진행하는 것으로, 우리카드 적립금을 재원으로 한다. 이벤트 추첨은 11월 둘째 주에 진행된다. 당첨자는 개별 문자 발송과 함께 다둥이 행복카드 홈페이지(http://i.seoul.go.kr)에 게시되며, 행복지원금은 제세공과금 22%를 차감하고 11월 마지막 주에 지급된다.


한편 시는 12월엔 실적이 높은 우수 다둥이 행복카드 협력업체 중 중소기업 10개를 대상으로 200만원의 '다둥이 사랑지원금'도 지급한다는 계획이다.


조현옥 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다둥이 행복카드는 다자녀 가정의 경제적 부담 경감과 저출산 시대 서울시, 기업, 시민이 함께 가족 친화적 사회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도입, 운영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자녀 가정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혜택을 넓혀 나가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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