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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녀의 벽?'…다음카카오, 여성 임원 달랑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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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 중심 인터넷·게임사, 여성임원 없는 곳 상당수
게임빌·컴투스도 여성 임원 한 명도 없어


[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주요 인터넷·게임사들의 여성 임원은 기업당 1명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 임원이 한 명도 없는 기업도 상당수다. 남성 개발자들을 중심으로 돌아가는 IT업계에서도 여성이 고위직에 오르는 것을 가로막는 유리장벽이 여전하다는 지적이다.

'금녀의 벽?'…다음카카오, 여성 임원 달랑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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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업계와 금융감독원에 제출된 국내 주요 IT기업들의 분기보고서를 보면 오는 10월1일 출범하는 다음카카오는 여성 임원이 고작 1명이 될 것으로 보인다. 임원 명단은 2014년 3월 31일을 기준으로 분석했으며, 사외이사는 분석 대상에서 제외했다.


다음카카오의 유일한 여성 임원은 콘텐츠·미디어 부문을 총괄하고 있는 임선영 부문장이다. 공시 기준 다음의 전체 임원은 18명, 카카오는 12명인 점을 감안하면, 통합법인의 여성 임원 비율은 3% 수준인 셈이다.

주요 IT기업 가운데 여성 임원이 가장 많은 곳은 네이버다. 네이버 여성 임원은 5명으로 전체 임원(29명)의 17%를 차지했다. 최근 신규 선임된 김지현 이사, 정연아 이사 등이 활약하고 있다.


게임사에서 활약하고 있는 여성 임원은 더 적다. 여성 임원이 아예 없거나 홍보나 마케팅 업무에 국한된 경우가 대부분이다. 매출 기준 국내 최대 게임사인 넥슨의 여성 임원은 홍보와 대외정책을 총괄하고 있는 안인숙 이사가 유일하다. 엔씨소프트는 김택진 대표의 부인인 윤송이 부사장이 미등기 임원으로 있는 것을 제외하면 한 명의 여성 임원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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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넷마블은 홍보를 담당하는 하선희 이사와 디자인을 총괄하는 한정민 이사 등 2명이다. 국내 모바일 게임 양대산맥인 게임빌컴투스는 각각 전체 임원 10명 가운데 여성 임원을 한 명도 두고 있지 않았다. 카카오도 여성 임원이 단 한 명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임원이 아닌 일반 직원의 경우도, 전체 직원 568명 가운데 여직원 수는 175명으로 전체의 30% 수준에 불과하다.


업종 특성상 여성 근로자의 유입이 적은 것이 여성 임원이 적은 이유로 꼽힌다. 인터넷 게임 기업 임원의 경우 산업의 태동·성장과 함께 해온 장기 근속 임원들이 대부분이다. 업계 관계자는 "IT산업 및 기업 차원에서 여성 우호적인 환경 및 네트워크를 제공하지 못하고 있다"며 "열악한 근로 환경 등도 여성 인력의 진입 및 활용이 저조한 이유로 작용한다"고 설명했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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