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산농협에 34억원 투자, 농산물 집하장 및 저온저장고 등 건립"
[아시아경제 김재길 기자]부안군은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주관한 2015년도 산지유통건립지원 공모사업자로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이번 공모사업은 사업을 신청한 지자체 중 서면평가를 통과한 10개 시군을 대상으로 공개발표를 통해 높은 점수를 받은 지자체를 선정했다.
이에 따라 부안군은 내년 상반기부터 변산농협 2880㎡ 부지에 총 34억원을 투자해 농산물집하장 및 저온저장고 등 산지유통시설 1개동(1563㎡)를 건립하게 된다.
변산면은 부안지역 양파 생산량의 20% 이상을 차지하는 지역으로 최고 품질의 양파를 출하하면서 새로운 양파 주산지로 인식되고 있지만 선별능력 및 저장능력 저조로 참여농가 확대에 어려움이 있다.
군은 이번 산지유통시설 건립을 통해 인근 상서면과 계화면, 하서면 등 부안 서남부권역 출하 희망 농업인의 조직화를 통해 수급안정 및 농가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김형원 군 농촌활력과장은 “산지유통시설이 건립되면 현재 복잡한 농산물 유통체계가 통합마케팅 체제로 전환돼 유통단계를 줄일 수 있다”며 “생산자에게는 유통비용 절감, 소비자에게는 저렴한 고품질 농산물을 공급할 수 있어 농업발전에 큰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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