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철산교 ~ 금천교 구간 0.67Km 복원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금천구(구청장 차성수)는 올 5월부터 7월까지 사업비 6억원을 투입해 콘크리트로 둘러싸인 제방을 녹화하는 안양천 생태복원사업을 완료했다.
구는 안양천을 도심 속 생태하천으로 가꾸기 위해 지난해부터 콘크리트 제방사면에 식물이 살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고 다양한 수변식물을 심는 하천 생태복원사업을 추진했다.
지난해는 1억원을 들여 안양천 제방사면 중 금천구청역 주변 구간 0.23㎞(약 1604㎡)를 녹지공간으로 복원, 올해는 철산교· 금천교 구간 0.67㎞(약 7000㎡)에 식생기반을 조성, 다양한 다년생 초화류를 심었다.
제방 상단부에는 꽃댕강, 자산홍 등 5종 키작은 화목류 1만3000주를심어 벚나무와 어우러진 꽃길을 조성했다.
중단부에는 생명력이 강한 금계국 비비추 벌개미취 등 초화류 9종 13만7600본을, 하단부에는 침수돼도 잘 자라는 수크령, 물억새 매트 2676㎡를 심었다.
금천구 관계자는 “그동안 콘크리트 사면에 환삼덩굴, 가시박 등 유해식물들이 중간중간 자라나 경관과 환경이 불량했으나 이 사업을 통해 주민들이 자연을 느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으며 2017년도까지 연차적으로 나머지 구간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금천구 공원녹지과(☎ 2627-1672)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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