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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정부 "신장 테러사건 혐의로 59명 사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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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중국 정부가 지난달 28일 중국 신장(新疆) 위구르자치구에서 테러사건을 일으킨 혐의로 테러리스트 59명을 사살했다고 밝혔다.


신장위구르자치구의 사처(莎車)현에서는 지난달 28일 칼로 무장한 일단의 괴한들이 경찰서 및 정부청사 사무실을 공격했으며 이들 중 일부는 인근 지역으로 이동해 사람들을 공격하고 차량을 망가뜨렸다.

신장위구르자치구는 이번 사건을 일으킨 단체가 '동투르키스탄 이슬람 운동'(ETIM)과 연계해 조직적이고 계획적으로 테러 공격을 감행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고 신화통신이 3일 보도했다.


당국은 위구르 테러사건으로 35명의 한족과 2명의 위구르족 등 민간인 37명이 살해됐다고 밝혔다. 부상자 숫자는 13명으로 집계됐다. 경찰은 또 이번 사건과 관련해 215명을 체포해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신화통신은 또 이번 사건으로 차량 31대가 파손됐으며 경찰이 긴 칼과 도끼, 성전(聖戰)을 찬양하는 현수막을 압수했다고 전했다.


중국 당국은 그동안 이번 사건으로 수십 명의 시민이 다치거나 부상했으며 무장경찰이 현장에서 수십 명을 사살했다고 밝혔을 뿐 구체적인 피해 수치를 밝히지 않았다.


중국 당국이 언급한 ETIM은 위구르 독립운동 세력의 한 분파다. 중국은 ETIM이 지난 4월30일 발생한 우루무치(烏魯木齊) 기차역 폭발 사건과 지난 3월 쿤밍(昆明) 기차역폭발 사건의 배후였다고 보고 있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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