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 7이닝 9피안타 2실점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108개(스트라이크 73개+볼 35개). 볼넷은 한 개를 내줬고, 삼진은 여섯 개를 잡았다.
지난달 14일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의 홈경기에서 시즌 10승째를 거둔 뒤 4연승에 도전했지만 팀이 2-1로 앞선 7회 2사 1루에서 컵스 1번 타자 아리스멘디 알칸타라에 동점 적시타를 내주고 말았다. 다저스는 이어진 7회말 공격에서 득점을 올리지 못했고, 류현진은 시즌 13승 기회를 다음으로 미루게 됐다.
류현진은 두 팀이 2-2로 맞선 7회말 세 번째 타석을 앞두고 야시엘 푸이그와 교체되며 이날 경기를 마쳤다. 이날 전까지는 스무 경기에서 12승 5패 평균자책점 3.44를 기록했다. 컵스를 상대로는 지난해 8월 3일 일리노이주 리글리 필드 원정경기에서 5.1이닝 11피안타 2실점을 기록, 승리투수가 된 바 있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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