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나영 기자] 일요일인 3일 전국은 태풍 '나크리'의 직·간접적인 영향권에 들면서 무더위가 한풀 꺾일 것으로 보인다.
제주도, 전라남북도, 충청남도 서부 지역은 이날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 나머지 지역은 간접 영향권에 들면서 전국이 흐리고 비(강수확률 60∼90%)가 내리겠다.
다만 오후에는 소강상태를 보이는 곳이 있겠고, 제주도는 늦은 오후부터 점차 비가 그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에 따르면 4일까지 제주와 전남, 경남, 지리산부근을 중심으로 시간당 30mm 이상의 매우 강한 비와 함께 많은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서울과 경기, 충청 이남지방에는 2일 밤부터 4일 사이에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부는 곳이 많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이번 비는 북상하는 태풍의 진로에 따라 강수지역과 강수량의 차이가 크겠으니 안전사고와 시설물관리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박나영 기자 bohen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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