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초, 공직자 친절서비스 헌장 선포”
“시민이 ‘정말 달라졌구나’하고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추진”
[아시아경제 김권일 기자 ]광양시가 민선6기 출범과 함께 공무원 친절을 다짐하는 “공직자 친절서비스 헌장”을 선포하고 친절운동을 대대적으로 전개한다.
그 동안 공무원들의 친절운동이 여러 차례 시행된 적은 있지만 일정 기간 형식적으로 운영되다 흐지부지 되기 일쑤였고, 대상도 민원담당 공무원 위주로 이루어지다 보니 한계가 있었다.
관련 법령을 제대로 알지 못하는 시민들이 민원처리를 위해 시청이나 기타 관공서를 방문하거나 전화 문의시 시민의 입장에서 편안하게 안내를 하는 공무원이 있는 가 반면, 바쁘다는 핑계로 대충 안내를 했을 때 해당 민원인은 상당히 불쾌하고 불만족스러울 수밖에 없다.
이는 시간적 여유를 갖고 민원인을 대하기가 어려운 공무원 입장도 있지만 그동안 행정의 수요와 공급자적 위치에서 공무원이 소위 ‘갑’의 위치에 있었기 때문이란 비난도 상당수 있는 게 사실이다.
이에 광양시에서는 친절에 대한 개념부터 새롭게 정립하고 전직원 친절교육, 친절 10계명 부착, 전화친절도 평가, 친절왕 선발, 친절 사례 및 수기 발표 등 다양한 시책들을 발굴, 추진해 나가게 된다.
시는 그 첫 출발 신호탄으로 8월 1일 정례조회에서 전 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공직자 친절서비스 헌장’을 발표했다.
또한, 친절운동이 정착될 때까지 지속적으로 실행 가능한 시책들을 추진할 계획이며 이에 대한 평가도 상·하반기로 각각 실시하고 우수 부서와 직원에 대해서는 인센티브도 부여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친절운동 추진은 정현복 시장이 취임사에서 밝힌 ‘시정의 최고 목적지는 시민의 행복’이고 ‘우리나라 최고의 행복수도 광양’을 만드는데 그 일환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김권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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