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 여자 테니스 청소년 올림픽대표 김다빈(17·조치원여고)이 뉴델리 서키트 테니스 2차 대회에서 우승, 2주 연속 정상에 올랐다.
1일(한국시간)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대회 여자 복식 결승전에서 루트자 보사르(인도)와 호흡을 맞춰 3번 시드 샤마다 발르(인도)-왕 시야오(중국)를 세트스코어 2-0(6-3, 6-4)으로 물리쳤다. 앞서 1차 대회에서 생애 첫 단·복식 정상을 차지했던 김다빈은 2차 대회에서도 우승하며 성인 무대 활약을 이어나갔다.
경기 뒤 김다빈은 "단식 1회전에서 탈락해 복식에서 꼭 만회를 하고 싶었다"며 "이제는 서키트 무대에서 더 잘할 수 있을 것 같은 자심감이 생겼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승패에 연연하기보다 매 경기 배운다는 자세로 최선을 다한 것이 주효했다"고 했다.
2주 연속 복식 우승으로 대회를 마친 김다빈은 귀국 이후 오는 16일부터 중국 난징에서 열리는 제2회 난징 청소년 올림픽에 출전한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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