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배주주지분 순이익 1261억원…전년比 2.8%↓
[아시아경제 조은임 기자] DGB금융그룹은 올 상반기 그룹 연결기준 당기순이익 1331억원을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1305억원에 비해 2.0% 오른 수치다. 지배주주지분 순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2.8% 감소한 1261억원으로 집계됐다.
DGB금융그룹의 총자산은 전년동기 대비 8.3% 증가한 44조4588억원, 총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3.3% 증가한 5033억원을 기록했다. BIS비율과 총자산순이익률(ROA)은 각각 13.30%, 0.65%이다.
주요 계열사인 대구은행의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0.5% 감소한 1308억원으로 집계됐다. 2분기 당기순이익은 719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22.1% 증가했다. 건전성 지표인 연체율와 고정이하 여신 비율은 각각 0.67%와 1.32%이다.
총대출은 전년동기 대비 9.8% 증가한 26조 6723억원, 총수신은 6.8% 증가한 32조9958억원을 기록했다.
지난 2012년 인수한 DGB캐피탈의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46억원, 총자산은 8374억원, 고정이하여신비율과 연체율은 각각 1.06%, 2.84%이다.
박동관 DGB금융그룹 부사장은 "수익성 개선과 안정적 성장을 바탕으로 핵심이익은 양호했던 반면, 일회성 유가증권 손상차손을 포함한 비이자이익 감소가 있었다"며 "하반기에는 핵심이익 증대 노력과 더불어 교차판매 활성화 등 비이자이익 증대에 노력해 내실 있는 성장을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조은임 기자 goodn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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