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조선 3사가 2일부터 일제히 여름 휴가가 들어가는 가운데 대우조선해양이 조선 3사 중 가장 먼저 임금 및 단체협상을 타결할 것으로 전망된다.
1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대우조선해양은 이날 오전 조합원총회를 열고 올해 임단협 잠정안에 대해 투표를 한다.
대우조선해양 노사는 전날 ▲기본급 1만3000원 인상 ▲성과배분상여금 300% ▲회사주식매입 지원금 200% ▲교섭타결 격려금 280만원 및 무사고 무재해 작업장 달성 격려금 100만원 ▲사내근로복지기금 40억원 출연 ▲성과급·격려금 등 협력사 근로자 처우 개선 등에 합의했다.
회사 관계자는 "합의안이 수정 없이 통과 될 것"이라며 "투표가 순조롭게 마무리되면 24년 연속 무분규 임금 협상 타결 기록을 달성한다"고 말했다.
다만 올해 최대 쟁점인 상여금의 통상임금 포함 여부에 대해 노사가 추후 협의하기로 했다. 노조는 통상임금에 정기 상여금 및 복리후생비를 포함할 것을 요구하며 회사측과 소송을 진행 중이다.
김승미 기자 askm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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