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코스피가 투신권을 중심으로 한 기관 매도세에 4거래일 연속 계속되던 급등세를 멈췄다. 장 한때 2090선을 다시 돌파하기도 했던 지수는 2070선 중반에서 마감됐다.
31일 코스피는 전장 대비 6.49포인트(0.31%) 내린 2076.12를 기록했다. 이날 거래량은 3억7955만주(이하 잠정치), 거래대금은 5조9979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날 코스피는 2081.75로 약보합 출발해 장중 2090선을 재돌파하며 상승했다가 투신권을 중심으로 한 기관 매도세가 커지며 2070선으로 내려왔다. 외국인이 4864억원 매수우위를 보인 가운데 기관은 투신(-3092억원)을 중심으로 1453억원 매도우위를, 개인은 3181억원어치를 팔았다. 프로그램으로는 192억원 매수물량이 유입됐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2.66%), 의료정밀(-1.63%), 은행(-1.85%), 종이목재(-0.49%), 유통업(-0.10%) 등이 하락했다. 운수창고(1.69%), 보험(1.97%), 비금속광물(1.53%), 음식료품(1.52%), 통신업(1.06%), 금융업(0.81%), 건설업(0.58%), 증권(0.86%), 철강금속(0.85%) 등은 상승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주들 중에서는 삼성전자(-3.73%), SK하이닉스(-2.78%), NAVER(-2.60%), 기아차(-0.16%), 신한지주(-0.39%), KT&G(-2.35%) 등이 약세를 보였다. 현대차(0.41%), 현대모비스(2.49%), 포스코(0.90%), SK텔레콤(1.73%), 삼성생명(1.45%), LG화학(0.52%), KB금융(0.75%) 등은 강세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 시장은 1종목 상한가 포함 382종목이 강세를, 2종목 하한가 포함 472종목이 약세를 보였다. 71종목은 보합.
코스닥은 전장대비 5.50포인트(1.02%) 내린 536.31을 기록했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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