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오전부터 2070선 돌파를 시작으로 상승세를 달리던 코스피가 오후들어 외국인과 기관의 대량매수세에 힘입어 2090선까지 돌파했다.
30일 오후 1시42분 현재 코스피는 전장 대비 29.51포인트(1.43%) 오른 2091.48을 기록 중이다. 이는 지난 2011년 8월2일 2121.27 기록 이후 3년만에 최고치다.
이날 코스피는 2064.47로 상승출발한 뒤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매수세에 상승폭을 계속 늘려 2090선도 넘어섰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277억원, 677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는 가운데 개인은 4846억원어치를 팔고 있다. 프로그램으로는 28억원 매도물량이 출회 중이다.
업종별로는 통신업(6.98%)이 7% 가까이 급등한 가운데 은행(5.24%), 보험(3.40%), 금융업(2.93%), 증권(2.78%), 전기전자(1.88%), 운송장비(0.56%), 유통업(0.46%), 의료정밀(0.69%), 비금속광물(0.89%), 철강금속(0.46%) 등 대부분 업종이 상승세다. 기계(-2.19%), 건설업(-0.54%), 운수창고(-0.51%), 종이목재(-0.30%) 등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도 일제히 빨간불을 켰다. SK텔레콤(6.94%)이 6% 이상 상승세를 보이는 가운데 KT&G(5.94%), NAVER(5.96%), SK하이닉스(4.39%), 삼성전자(1.59%), 현대차(2.95%), 현대모비스(2.20%), 기아차(1.49%), 신한지주(2.75%), 삼성생명(2.96%), KB금융(2.15%), 포스코(1.19%) 등 대부분 종목이 강세다. LG화학(-0.17%) 등은 약세를 보이고 있다.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는 2종목 상한가 포함 400종목이 강세를, 2종목 하한가 포함 405종목이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69종목은 보합.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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