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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도'-'명량' 기록이 보여준 한국영화 신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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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도'-'명량' 기록이 보여준 한국영화 신뢰도 영화 '군도'-'명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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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수경 기자]배우 최민식이 이순신 장군으로 분해 열연한 영화 '명량'(감독 김한민)이 개봉 첫날 68만 관객을 극장으로 불러모으며 뜨거운 기대감을 입증했다. 올해 최고 기록이던 '군도'의 오프닝 스코어(55만)도 뛰어넘었다. 이만하면 '한국영화 전성시대'가 왔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지난 30일 개봉된 '명량'은 이순신 장군의 명량대첩을 스크린으로 구현했다는 데에 큰 의미가 있다. 명량대첩은 1597년 임진왜란 6년, 단 12척의 배로 330척에 달하는 왜군의 공격에 맞서 싸운 역사상 가장 위대한 전쟁이다.


오백년 전 왜군으로부터 우리 나라를 지킨 '성웅' 이순신 장군의 이야기는 지금껏 많은 작품에서 다뤄져왔다. 하지만 발전된 CG를 통해 눈앞에서 펼쳐지는 명량대첩은 색다른 감동을 선사하기에 충분했다.

최민식의 혼을 불태운 연기 역시 이순신 장군이 살아돌아온 듯한 느낌을 줄 정도로 강렬했다. 류승룡이나 조진웅, 진구, 이정현 등 함께 출연한 배우들 또한 제가 맡은 역할을 치밀하게 해내며 눈뗄 수 없는 2시간을 선물한다.


개봉일 오전부터 '명량'은 심상치 않은 흥행 조짐을 보인 바 있다. 예매점유율 58.4%(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를 기록하며 들끓는 관심을 보여준 것.


특히 오프닝 스코어는 폭발적 기세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군도'까지 뛰어넘은 성적이라 추후 행보에도 시선이 쏠린다. 하정우·강동원 주연의 '군도'는 개봉 첫 주 300만을 돌파하는 기염을 토한 바 있다. 올해 개봉한 영화 중 가장 빠른 속도다.


할리우드 영화들도 속속 개봉하고 있지만 한국 영화의 기세에 눌려 옴짝달싹 못하는 분위기다. 올 여름은 특히 국내 4대 메이저 배급사 영화들이 맞붙는 만큼 관객들에게도 '골라보는 재미'가 있는 시기다.


과거에는 "한국영화는 극장에서 안 본다"는 말도 나돌 정도로 국내 영화에 대한 불신이 컸다. 그러나 이제는 한국영화의 개봉을 목 빠지게 기다리는 관객들이 대부분이다. 그만큼 한국영화가 발전했다는 증거다. 신기록을 뒤엎으며 선의의 경쟁을 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너무나 반가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유수경 기자 uu84@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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