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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붙은 '기성용 모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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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속팀 스완지 비롯 선덜랜드·아스톤 빌라·아스널 등이 계약원해

불붙은 '기성용 모시기' [사진=Getty 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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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준용 기자]기성용(25)을 영입하기 위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구단의 물밑작업이 치열하다.

기성용과 구체적인 계약설이 오고간 구단은 소속팀 스완지시티와 선덜랜드, 아스톤 빌라다. 원 소속팀인 스완지시티는 기성용를 잔류시키겠다는 구상이다. '데일리메일'은 30일(한국시간) "스완지시티가 기성용과 계약하려한다"고 보도했다. 또 "기성용이 애스턴빌라와 선덜랜드의 관심을 받자 원 소속팀인 스완지시티가 이를 차단하기 위해 장기 계약을 준비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게리 몽크(35) 스완지 시티 감독은 '사우스웨일스 이브닝포스트'와 인터뷰에서 "기성용이 잔류하길 바란다"면서 "다음주에 기성용과 재계약 협상에 나선다"고 했다. 그는 "나는 기성용이 우리에게 얼마나 중요한 선수인지 알고 있다"며 붙잡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스완지 구단도 몽크 감독의 의사를 존중하겠다는 방침이다. 휴 젠킨스 스완지 시티 회장도 기성용의 잔류를 원한다고 밝히고 재계약 협상을 밀어붙일 것으로 보인다.


원 소속 팀 외에도 프리미어리그 구단들이 줄을 섰다. 두 가지 이유가 있다. 기성용은 'ESPN'이 선정한 최근 두 시즌 프리미어리그 패스성공률 1위 선수(92%)'에 오르는 등 실력이 검증됐다. 또한 스완지시티와 계약기간이 1년밖에 남지 않았다. 스완지시티는 기성용과 재계약을 못할 바에야 내년 7월 종료되는 계약기간 안에 이적시키는 것이 낫다. 계약 만료시 이적료를 한 푼도 받지 못하고 자유계약선수(FA)로 기성용을 풀어줘야 한다.


지난 시즌(2013-2014) 기성용이 임대선수로 뛴 선덜랜드도 기성용에게 구애하고 있다. '사우스웨일스 이브닝포스트'는 선덜랜드가 기성용 영입작업을 꾸준히 해오고 있다고 전했다. 선덜랜드가 거스 포옛(46)감독과 2016년까지 재계약을 맺은 것도 기성용을 영입작업을 서두르는 이유다. 기성용은 포옛 감독 체제에서 공격적 역할을 부여받았다. 이는 공격포인트로 이어졌다. 시즌 서른네 경기에 출전해 네 골과 도움 네 개를 올렸다. 기성용은 선덜랜드가 강등권을 탈출하는 데도 결정적 역할을 했다.


선덜랜드와 스완지시티외에 기성용 영입에 가장 적극적인 팀은 아스톤 빌라다. 28일 영국 매체 '텔레그라프'는 "빌라의 폴 램버트(45) 감독이 기성용 영입을 위해 이적료를 높이 책정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영국 언론들은 아스톤 빌라의 램버트 감독이 구단주에게 직접 기성용 영입을 요청했다며 이적료로 약 600만 파운드(약 105억원)를 예상하고 있다. 주급 3만파운드(5000만원)에 3년계약이 될 것이라는 구체적인 내용도 '더 선'에 의해 보도됐다. 램버트는 기성용이 스완지시티로 영입된 2012년 여름부터 꾸준히 관찰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의외의 변수도 있다. 아스널이다. '골닷컴'은 20일 아스널도 기성용 영입경쟁에 뛰어들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다른 세 팀과 달리 아르센 벵거(65) 아스널 감독은 공개적으로 기성용과 계약의사를 표명하지는 않고 있다.


한편 기성용은 쇄도하는 영입제의에 화답하듯 물오른 경기력을 뽐냈다. 30일 세인트제임스파크에서 열린 엑스터시티와 친선경기에서 전반 31분 교체로 투입돼 59분을 뛰고도 소속 팀의 두 골에 모두 관여했다. 기성용의 활약에 힘입어 스완지시티는 2-0으로 이겼다.




박준용 기자 juneyong@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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