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 프로야구 한화의 내야수 정근우(32)가 역대 최초로 '9년 연속 20도루' 대기록을 수립했다.
30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넥센과의 원정경기에 3번 타자겸 2루수로 선발 출장, 1회 2사 뒤 첫 타석에서 상대 선발 문성현(23)을 맞아 중전 안타를 치고 출루한 뒤 2루 도루에 성공했다. 정근우의 올 시즌 스무 번째 도루. 앞서 정근우는 프로 2년차인 2006년 SK에서 마흔다섯 개 도루를 기록한 이후 올 시즌까지 매년 도루 20개 이상씩을 올렸다.
현역선수 가운데 올 시즌 9년 연속 20도루에 도전한 선수는 정근우를 비롯해 김주찬(33·KIA·9개)과 이종욱(34·NC·12개)까지 세 선수였지만 이날 정근우가 도루에 성공해 가장 먼저 고지를 밟았다.
한편 경기는 1회말이 진행 중인 가운데 이택근(34)이 선제 투런홈런을 터트린 넥센이 2-0으로 앞서고 있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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