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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조 시트로엥 3년만에 영업흑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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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유럽 2위 자동차 회사 푸조 시트로엥이 올해 상반기에 영업이익 기준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반기 기준으로 푸조가 영업이익을 낸 것은 2011년 상반기 이후 처음이다.


푸조의 상반기 영업이익이 4억7700만유로를 기록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상반기 영업이익 규모는 블룸버그 예상치 3억5800만유로를 웃돌았다.

순손실 규모도 줄었다. 지난해 상반기 4억7100만유로였던 푸조의 순손실 규모는 올해 상반기 1억1400만유로로 줄었다.


푸조는 지난 2년간 70억유로가 넘는 순손실을 기록했다. 2011년에는 5억8800만유로 순이익을 냈지만 2012년과 지난해에는 각각 50억1000만유로, 23억2000만유로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상반기 매출은 276억유로를 기록해 지난해 상반기 277억유로에 비해 소폭 감소했다. 푸조는 매출 감소 이유에 대해 환율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푸조는 올해 유럽 자동차 판매가 3% 늘 것이라는 기존 전망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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