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일본 증시가 4일 연속 올랐다.
혼다 자동차와 미쓰비시 전기 등이 기대 이상의 실적을 공개하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하지만 지난 밤 뉴욕증시 하락마감됐고 최근 시세를 분출하던 중국 증시도 상승탄력이 둔화되는 모습을 보이면서 상승폭을 크게 확대하지는 못 했다.
6월 산업생산 지표 부진도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일본 경제산업성은 6월 산업생산이 전월 대비 3.3%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동일본 대지진이 발생했던 2011년 3월 16.5% 감소 이후 최대폭 감소였다.
닛케이225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18% 오른 1만5646.23, 토픽스 지수는 0.14% 상승한 1292.24로 거래를 마쳤다.
회계연도 순이익 전망치를 상향조정한 혼다 자동차가 3.10% 올랐다.
회계연도 1분기 순이익이 전년동기대비 69% 늘었다고 밝힌 미쓰비시 전기도 3.43% 상승했다.
시장 예상치를 크게 웃돈 1분기 순이익을 공개한 신세이 은행은 8.21% 급등했다.
일본 2위 증권사 다이와 증권도 기대 이상의 분기 순이익을 공개하면서 1.76% 올랐다.
반면 1위 증권사 노무라 홀딩스는 1.37% 하락했다. 노무라의 1분기 순이익은 전년동기대비 70% 감소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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