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유대균 "CCTV 때문에 문 밖에 못나가"…인근 주민 "밤에 운동하던데"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장남 유대균이 검찰 조사를 받고 있는 가운데, 진술한 내용과 다른 목격자 증언이 나와 논란이 되고 있다.
앞서 유대균과 박수경은 지난 4월22일부터 지난달 25일 경찰에 체포될 때까지 97일간을 오피스텔에서 나오지 않았다고 검찰 조사에서 밝힌 바 있다.
하지만 TV조선의 보도에 따르면 유대균이 현관문 앞 CCTV 때문에 집 밖에 나가지 못했다고 진술한 것과는 달리 건물 복도를 돌아다니는 모습을 본 목격자들의 진술이 이어지고 있다.
주민들은 주로 인적이 뜸한 밤에 오피스텔 복도를 거닐며 운동을 하는 모습을 목격했다고 말했다.
인근 주민 A씨는 "유대균씨는 편안한 바지에다가, 라운드티 입고, 주머니에 손 꽂고, 복도에 왔다 갔다 하는 거 한 번 봤다. 주로 반바지 입고 집 앞에서 서성거렸다"고 말했다.
또 박수경에 대해 "그 여자분은 좀 보였다. 가끔 쓰레기 버리러 갈 때, 생각하기에 한 세 번 정도 봤다. 외모가 예쁘니 눈에 확 띄었다"고 전했다.
아직까지 검찰은 이들이 오피스텔에서 나오지 않은 것으로 파악했지만 유대균의 진술과 다른 목격자들의 증언이 나옴에 따라 앞으로의 조사 결과가 주목된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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