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인재 특별전형 첫 시행…67개교에서 7230명 뽑아
[아시아경제 이윤주 기자] 2015학년도 대입에서 전체 모집인원의 65%를 수시모집으로 선발한다. 올해 처음 시행되는 지역인재 특별전형에서는 7230명을 뽑는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이하 대교협)는 전국 198개 4년제 대학(교육대·산업대 포함) 중 수시모집을 실시하는 197개 대학의 '2015학년도 수시모집 요강'을 30일 발표했다.
이번 수시모집에서는 전년 대비 9772명 감소한 24만1448명을 선발한다. 이는 전체 모집인원의 65.2%로 지난해 대비 1.2%포인트 줄어든 것이다.
또한 2015학년도부터 지역인재의 대입 기회를 확대하기 위한 특별전형이 처음 시행돼 67개교에서 7230명(의·치·한의예과는 29개교에서 461명)을 선발한다.
학생부 위주 전형의 모집인원은 크게 늘고, 적성시험을 통한 모집인원은 크게 줄었다. 학생부 전형의 모집인원은 지난해보다 4만487명 늘어나, 수시 모집인원 전체의 84.4%인 20만3529명을 학생부 전형으로 뽑는다. 반면 적성시험 실시 대학은 13개로 지난해보다 17개교나 줄었으며, 여기서 지난해보다 1만3585명 줄어든 5835명을 모집한다.
한편 논술 모집인원은 소폭 줄었다. 논술시험을 실시하는 대학 수는 지난해와 비슷하나 모집인원은 1만7417명으로 117명 감소했다.
학생부 전형에 활용되는 자기소개서와 교사추천서 공통양식이 간소화돼, 자기소개서 문항 수를 축소하고 글자 수를 제한했으며 내용도 학교생활 중심으로 작성하도록 했다. 또 공인어학성적이나 교과 관련 교외 수상실적을 기재하면 서류점수가 '0점(또는 불합격)' 처리된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수시모집 지원횟수 제한에 따른 수험생의 혼란을 막기 위해 원서접수 기간은 오는 9월6~18일 중 4일 이상 대학별 접수하는 것으로 통일했다.
최대 6개 전형에 지원이 가능하나 산업대학(청운대·호원대), 전문대학, 특별법에 의해 설립된 대학(카이스트·광주과학기술원·DGIST·경찰대학 등)은 이 6개 전형 수에서 제외된다. 복수 합격자(최초합격자 및 충원합격자 포함)는 수시모집 등록기간 내에 1개 대학에만 등록해야 하고 정시모집 및 추가모집에 지원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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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교협은 수험생 본인이 지원한 횟수(대학과 전형유형)에 대한 정보를 '대입지원정보서비스(http://applys.kcue.or.kr)'에서 제공할 예정이다.
31일부터 8월3일까지는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수시모집 대입정보 박람회'가 열려
4년제 대학 130개교가 참가해 대입 정보와 일대일 진로진학 상담을 제공한다.
이윤주 기자 sayyunju@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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