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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기업은행, 깜짝실적·배당매력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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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기업은행이 2분기 깜짝실적과 배당매력에 강세다.


30일 오전 9시18분 현재 기업은행은 전날보다 600원(4.03%) 오른 1만5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기업은행은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3789억6800만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45%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4조1476억4800만원으로 8.2% 줄었지만, 당기순이익은 2926억6100만원으로 39% 증가했다.


김수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분기 기업은행의 지배주주 순이익은 2930억원으로 전년보다 39% 성장하며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면서 "금융위기 이후 평균 배당 성향은 22.8%로 다른 은행의 2배 수준이고 정부의 배당요구가 확대되는 데다 대주주인 기획재정부의 세수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배당 확대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고 분석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올해 연간 순이익이 1조원을 넘어설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1만7000원에서 2만원으로 올렸다. 이철호 한투증권 연구원은 "2분기 깜짝 실적은 순이자마진(NIM)이 전분기보다 상승하고 대손비용과 판관비도 안정된 데 따른 것"이라며 "중소기업 중심의 대출 수요가 견고하게 살아나고 있고 새 행장의 효율 중심 경영방침을 세워 올해 다시 '순이익 1조 클럽'에 재진입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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