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박범계, 유병언 변사체 '가짜' 의혹 제기…'유병언 아랫니'진위여부가 관건?
박범계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변인이 매실밭에서 발견된 유병언(73) 전 세모그룹 회장 변사체의 진위 여부에 의혹을 제기했다.
박 원내대변인은 29일 국회 브리핑에서 "지난 21일인지 22일 새벽인지 정확하지는 않지만 국립과학수사 연구소 요원 3~4명이 순천 장례식장을 왔고 유 전 회장의 변사체를 감식했다. 그 자리에 순천경찰서와 전남도경 관계자가 입회를 했다"며 "그 경찰 관계자는 외관상 유 전 회장이 아니라고 자신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어 "경찰 관계자를 인터뷰한 기자가 저희 당에 제보를 해 그 녹음파일을 갖고 있다"며 "가장 지문채취를 하기에 적합한 성한 손가락은 왼손가락이었는데 거기서도 이미 2차례에 걸쳐 융선 확보에 실패했다. 그런데 그로부터 한 달이 지난 22일 국과수가 오른쪽 손가락에서 지문 채취를 성공했다고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수사본부는 유병언 아랫니 진위여부와 관련해 "'유 전 회장 변사체 아랫니는 다 빠져 있었다'는 주장도 있지만 '아래턱 뼈 양쪽 6, 7번 치아의 보철물(금니)이 확인됐다'는 1차 부검결과(6.13 부검의뢰)와 2차 부검결과(7.22 부검의뢰)와도 맞지 않는다"고 말했다.
아울러 "'경찰 관계자가 외견상 유 전 회장이 아니라고 말했다'는 부분에 대해서는 실명 확인되지 않아 사실 확인이 어려운 상황이어서 추후 명확한 사실 관계를 공개하겠다"고 덧붙여 유병언 변사체를 둘러싼 의혹은 '유병언 아랫니'사실 확인에 따라 풀릴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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