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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인천 AG 취재인력 파견 계획…ABU에 지원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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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희준 외교·통일 선임기자]북한이 인천 아시안게임에 취재인력을 파견하기위해 아시아태평양방송연맹(ABU)에 도움을 요청했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이 ABU 관계자를 인용해 30일 보도했다.


북한은 지난 17일 실무접촉 자리를 박차고 나간 이후 아직까지 아시안게임 참여를 위한 선수단과 응원단 파견을 위한 통지문을 보내오지 않고 있다.

북한은 다음달 15일까지 선수단 최종 명단만 제출하면 아시안게임에 참가할 수 있어 선수단과 응원단 파견을 위한 남북 접촉 재개시기를 자체 조율중인 것으로 보인다.


ABU 관계자는 북한이 지난 24일 "(인천) 아시아경기대회에 취재인력 6명을 보내려 한다"는 내용의 서한을 보내왔다며 북한이 "(취재인력) 초청장과 (경기) 일정 등을 보내줄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북한의 취재인력 초청장 발급 요청은 지난 17일 인천 아시안게임 참가 관련 남북 실무접촉이 결렬되고 나서 1주일 후에 이뤄진 것으로 북한의 아시안게임 참가 의지를 엿볼 수 있게 한다.


북한은 남북 실무접촉이 결렬된 뒤에도 아시안게임에 참가할 뜻을 지속적으로 피력해왔다.


조선중앙통신은 지난 20일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인천 아시안게임에 참가할 남자축구 대표팀의 '검열 경기'를 관람하며 체육인들이 아시안게임 참가를 통해 남북 간 화해와 단합에 이바지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북한이 인천 아시안게임 참가 선수단 최종 명단을 제출하는 다음 달 15일을 전후로 어떤 식으로든 아시안게임 참가와 관련한 실무접촉 재개를 시도할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통일부 당국자는 "현재 북한의 태도변화를 지켜보고 있다"면서 "아시안게임을 위해 우리측이 먼저 북측에 접촉을 시도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희준 외교·통일 선임기자 jacklondo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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