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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철현 여수시장 “사회단체 보조금, 무조건 주지 않겠다”

시계아이콘읽는 시간31초

[아시아경제 김종호]


전남 여수시가 시민사회단체 보조금 관리 투명성 확보에 나설 계획이다. 또 주민과 지역 경제성이 떨어지는 무분별한 축제나 행사 지원비 또한 지원하지 않을 방침이다.

이에 따라 향후 자생력이 떨어지는 단체는 보조금을 지원받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여수시의 이 같은 방침은 주철현 시장이 취임과 동시에 방만한 시민단체 보조금 지급 관리에 철저한 전수조사를 지시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그동안 시민사회단체 보조금은 단체장의 선심성 예산으로 지적되어 왔고 결산 또한 투명하지 못했던 것이 사실이다.


현재 여수시가 보조금을 지급하는 단체는 총 98개 단체로 연간 약 8억6000여만을 지급하고 있다. 이 때문에 일부 단체들은 무분별한 사업계획을 세우고 보조금을 요청하는 등 보조금 지급·관리에 허점이 많았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시는 이번 조치에 따라 특히 일부 단체들이 시 보조금에만 의존하며 운영하던 관행에서 벗어나고, 자생력을 갖지 못한 단체는 사실상 문을 닫게 됨으로써 시민사회단체의 자생적 운영 토대 마련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인사가 이뤄진 이후 시민사회단체의 보조금을 전수조사할 방침이다.


여수시 관계자는 “시장님이 시민사회단체 보조금 실태 조사를 지시했다”며 “이같은 지시는 방만하고 무분별했던 보조금의 적극적 관리를 통해 단체들의 자립 대책을 세우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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