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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 바다에 빠뜨리면 긴급조치"…해수욕장 이동기지국의 진화

시계아이콘읽는 시간43초

SKT, 전국 15개 해수욕장에 21개 이동기지국 상주
트래픽 수용 더해 단말기 수리, 세척, 충전 서비스 제공
일일 40~50명 찾아 인기

"휴대폰 바다에 빠뜨리면 긴급조치"…해수욕장 이동기지국의 진화 SK텔레콤 이동기지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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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심나영 기자]여름철 해수욕장으로 출동하는 이동기지국이 진화하고 있다. 과거 이동기지국은 인파가 많은 곳에서 통화를 원활하게 하기 위해 트래픽 수용만 했다면, 최근에는 이동기지국에서 단말기 수리, 세척, 충전 서비스까지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다.

2일 SK텔레콤에 따르면 현재 전국 유명 해수욕장 15곳에 총 21개의 이동기지국이 나가있다. 이동기지국은 1년에 평균 1000회 정도 출동하는데 7~8월 여름 휴가 기간에는 피서객들이 몰리는 해수욕장에 장기 상주를 하게 된다.


이동기지국은 여름 내내 전국 휴양지 및 각종 축제 등 행사 장소를 비롯해 긴급 재난지역 등에 투입되며, 특히 휴가철에 특정 장소·시간에 발생하는 트래픽을 수용하고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요긴하게 활용된다.

이같은 이동기지국이 점점 진화하고 있는 것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요즘은 단말기 고장 및 충전 서비스도 함께 제공하고 있다"며 "여러 가지 이유로 피서객들의 단말기가 고장 나거나, 급히 충전이 필요한 상황에 처할 수 있는데 이동기지국이 통화 품질을 보장 할 뿐만 아니라, 이같은 편의 서비스도 함께 제공한다는 점이 특이사항"이라고 전했다.


이동기지국 1개당 담당자는 2~3명 정도 탑승하며, 일일 방문객은 40~50명 정도다. 이중 단말기 애프터서비스를 위해 찾는 방문객은 10명 정도다.


SK텔레콤 관계자는 또한 "해수욕장에서는 침수 피해가 많은데, 바닷물이 들어갔기 때문에 이 경우 이동기지국에 가져오면 각 부품을 모두 분해해서 담수에 세척을 하고 말린다"며 "일종의 긴급조치를 해주는 것인데 꼼꼼한 점검을 위해서는 정비 센터를 재방문하는 것을 권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심나영 기자 sny@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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