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유엔이 28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정부군과 반군의 충돌로 인한 사망자수가 지난 4월 중순 이후 1100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이날 공개된 유엔 인권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6일까지 우크라이나 동부 유혈 사태로 인한 사망자는 정부군과 반군을 합쳐 1129명, 부상자는 3442명이다. 동부 지역을 탈출한 사람은 10만명에 이른다.
나비 필레이 유엔 인권최고대표는 "도네츠크와 루간스크 지역에서 전투가 갈수록 격렬해지고 있어 매우 우려스럽다"고 전했다. 이어 "말레이시아 항공기 격추는 전쟁 범죄가 될 수도 있다"면서 "누가 이런 끔찍한 범죄를 저질렀든 법의 심판을 받게 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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