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 태풍으로 중단됐던 세월호 구조 수색 작업이 4일 만에 재개됐지만 성과가 없었다.
민관군 합동구조팀은 27일 오후 1시 24분부터 오후 2시50분까지, 28일 오전 2시21분부터 오전 3시44분까지 두 차례에 걸쳐 수중 수색을 실시하였으나 추가로 희생자를 수습하지는 못했다고 밝혔다.
지난 24일부터 태풍의 영향으로 바지선 2척을 인근 항구로 대피시켰다가 재투입해 27일 오후부터 구조 수색 작업을 재개한 터였다.
구조팀은 총 16회 32명의 잠수사를 투입해 태풍영향으로 유실된 가이드라인을 재설치한 후 3층 선미 격실, 4층 선미 다인실, 5층 중앙로비 등을 수색했지만 성과는 없었다.
구조팀은 중조기 마지막 날인 이날 잠수사 119명을 투입해 3층 선미 선원격실, 4층 선수 격실, 및 선미 다인실, 5층 선수 선원 격실 등에 대해 수색 및 촬영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날 정조 시간은 오전 3시9분, 오전 9시4분, 오후 2시55분, 오후8시21분 등 4차례다.
한편 이날 현재 10명의 실종자가 아직 가족을 만나지 못했다. 4월16일 침몰한 세월호에서는 294명의 시신이 수습됐고, 172명이 구조된 상태다.
김봉수 기자 bs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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