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오는 7.30 재·보궐선거에 출마하는 국회의원 후보 중 대다수가 대형마트 규제와 적합업종 등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상공인연합회(공동회장 박대춘·최승재)는 28일 경기 중소기업지원센터에서 '소상공인 생존권 사수를 위한 기자회견'을 갖고 15개 지역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후보를 대상으로 한 질의서 응답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질의에는 중도 사퇴자 4명을 제외한 38명의 후보 중 23명이 답변했으며, 87%가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대형마트 규제 강화에 찬성했다. 또 소상공인 도소매 적합업종에 대해서도 87%가 새로운 입법·개정안 등으로 지원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당선 후 소상공인연합회 산하 지역본부나 지부·지소와 정기적으로 만나 소상공인 관련 정책을 협력하겠다는 비율도 91.3%에 달했다.
특히 경기 수원시 정 지역의 임태희 새누리당 후보의 경우 소상공인 전문가 모임인 '소울림포럼'을 구성해 적극적으로 소상공인 현장 중심의 정책대안을 마련하고 있으며, 경기 수원시 병 지역의 손학규 후보 역시 '소상공인 경쟁력 향상 태스크포스(TF)' 운영을 통해 골목상권과 전통시장 활성화관련 정책을 마련해 온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에는 20여명의 소상공인연합회 소속 업종별 단체장들과 지역상인들이 참석, 대기업을 강력 규탄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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