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손은정 기자] ○…"엄마의 힘으로"
임신 5개월의 미카엘라 팜리드(스웨덴)다. 세계랭킹 236위에 불과하지만 선수층이 얇은 스웨덴 대표팀에 합류하기에는 충분했다. 28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인근 오윙스밀스 케이브스밸리골프장(파71ㆍ6628야드)에서 끝난 여자골프 국가대항전 인터내셔널크라운(총상금 160만 달러)에서 안나 노르드크비스트와 캐럴라인 헤드월, 퍼닐라 린드버그와 함께 스웨덴을 2위에 올려놓는데 힘을 보탰다.
지난해 골프채를 내려놨다가 인터내셔널크라운에 들어갈 수 있다는 소식에 다시 맹훈련에 돌입했다는 소식이다. 이번 대회 32명 참가자 중 세계랭킹이 가장 낮다. 한눈에 봐도 임산부인 사실을 알 수 있을 정도로 배가 나왔지만 확실한 조력자 역할을 충분히 수행했다. 실제 예선 3라운드에서는 린드버그와 조를 이뤄 호주팀을 무려 7홀 차로 제압했다. 오윙스밀스(美 메릴랜드주)=Getty images/멀티비츠
손은정 기자 ej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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