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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쇼, 시즌 두 번째 완봉승…다저스 지구 선두 탈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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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쇼, 시즌 두 번째 완봉승…다저스 지구 선두 탈환 클레이턴 커쇼[사진=Getty 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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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에이스 클레이턴 커쇼(26)의 완봉 역투 지구 선두에 복귀했다.

다저스는 27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AT&T 파크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원정경기에서 5-0으로 이겼다.


샌프란시스코에 1.5게임 차로 뒤진 채 26일부터 3연에 돌입한 다저스는 전날 8-1 승리에 이어 2연승을 따내며 58승47패로 내셔널리그 서부 지구 1위를 탈환했다.

커쇼는 9이닝 동안 안타 두 개만 내주고 삼진 일곱 개를 잡아내며 무실점으로 상대 타선을 막아 승리를 이끌었다. 6월 19일 콜로라도 로키스와 경기 노히트 노런 이후 시즌 개인 두 번째 완봉승이다. 개인 통산 완봉승으로는 아홉 번째 기록이다. 커쇼는 이날 승리로 시즌 12승(2패)째를 올리며 팀 동료 잭 그레인키, 애덤 웨인라이트(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매니슨 범가너(샌프란시스코), 윌리 페랄타(밀워키 브루어스), 알프레도 사이먼(신시내티 레즈)과 함께 내셔널리그 다승 공동 선두로 나섰다. 시즌 방어율은 1.76으로 내려갔다.


3회까지 팽팽한 투수전이 진행된 가운데 다저스가 4회초 2사 2루에서 핸리 라미레즈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올렸다. 5회에는 칼 크로포드와 맷 켐프, 후안 유리베의 연속 안타로 1점을 더 달아난 뒤 6회와 7회 3점을 더 보태 커쇼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다저스는 28일 3차전에 시즌 11승(5패)을 기록하고 있는 류현진(27)을 선발로 내세운다. 류현진으로서는 다승 공동 선두에 오를 수 있는 좋은 기회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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