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윤나영 기자] 아이폰6에 들어갈 것으로 보이는 부품들의 이미지가 공개되면서 '아이폰6 루머'가 다시 온라인에 떠돌고 있다.
이번 부품 이미지 유출로 촉발된 루머는 "아이폰 6 여러 개 버전으로 나오나"라는 것. 25일(현지시간) 대만의 한 애플 기기 수리 사이트(apple.club.tw)에 공개된 플렉스 케이블(flex cable·본체와 화면부 간에 정보를 주고 받는 선)과 유심카드 홀더 사진을 보면, 이전에 유출된 이미지와도 다르지만 공개된 사진 속 두 가지 케이블도 서로 다른 것을 알 수 있다.
해외 애플 전문 매체 맥루머스는 "공개된 두 케이블을 보면 왼쪽 측면 볼륨 버튼과 음소거 버튼, 그리고 홈 버튼 등 이전 공개된 부품 사진과 구조는 대체로 유사하지만, 볼륨 버튼과 음소거 버튼 사이의 공간이 더 줄어들었다"고 분석했다. 또 "두 케이블의 홈 버튼 역시 모양이 서로 다르다"고 지적했다.
대만의 수리 사이트 apple.club.tw에는 두 가지 케이블 외에 용도가 밝혀지지 않은 긴 모양의 케이블도 공개됐다. 또 유심카드 홀더 이미지를 보면 지금껏 아이폰6나 다른 스마트폰 색상으로 거론되거나 나온 적 없는 코발트 블루 색상으로 덧칠해져 있다.
해외 IT매체 BGR은 "지금껏 공개된 아이폰6 관련 이미지들로 미루어 보아 오는 9월경 출시될 아이폰6는 여러 가지 버전으로 출시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윤나영 기자 dailybes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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