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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손은정 기자] 양승아(25)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2부 투어 격인 드림투어 9차전(총상금 7000만원)에서 우승했다.
25일 청북 청원군 그랜드골프장(파72ㆍ6442야드)에서 끝난 최종 2라운드에서 3언더파를 보태 최은우(19)와 동타(7언더파 137타)를 이룬 뒤 무려 6개 홀까지 이어진 연장 혈투 끝에 정상을 차지했다. 우승상금이 1400만원이다.
34도의 폭염 속에서 연장 5개 홀까지 두 선수 모두 파를 기록하며 팽팽히 맞섰다. 18번홀(파4)에서 속개된 6번째 홀에서 양승아가 핀 3m 지점에서 천금 같은 우승 버디를 솎아내 긴 승부에 종지부를 찍었다. 드림투어 최장 플레이오프 기록이다. 양승아는 "정말 힘들었지만 오기와 끈기로 버텼다"며 환호했다.
손은정 기자 ej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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