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노회찬·나경원 지지율 박빙…野, 노동당과 연대해 판세 뒤엎나?
정의당 노회찬 후보와 새누리당 나경원 후보의 지지율이 오차범위 내에서 초접전 상태인 가운데 노회찬 후보가 노동당 김종철 후보와 연대를 추진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누리꾼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노회찬 후보는 25일 오전 KBS 라디오 '안녕하십니까 홍지명입니다'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7·30 재보궐선거 동작을 지역에 출마한 노동당 김종철 후보와 적극적인 야권 연대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노회찬 후보는 "김종철 후보와는 과거에 한솥밥을 먹었고 정치의 노선이나 앞으로의 전망에 대해서 같은 생각을 많이 갖고 있는 분이어서 적극적인 야권 연대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24일 새정치민주연합 기동민 후보와 극적인 단일화를 성사시킨 노회찬 후보는 “단일화 성사 이후 거리로 나서서 주민을 만났을 때 상당히 달라진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다”면서 “숨어있던 야권 표들이 대거 고개를 내밀기 시작했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앞서 기동민 후보는 24일 오후 3시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7·30 재보선거 동작을 지역 후보직 사퇴를 발표했다.
노회찬 후보의 발언에 누리꾼의 관심이 동작을로 집중됐다. 지난 21일 공개된 여론조사에서 노회찬 후보와 나경원 후보의 지지율 격차가 0.8%로,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였기 때문이다.
나경원 후보는 노회찬 후보와 기동민 후보의 단일화에 대해 "예상했던 일이라서 특별히 개의치 않는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지난 19일부터 이틀 간 CBS와 포커스컴퍼니가 서울 동작을 유권자 50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나경원·노회찬 양자대결 시 나경원 42.7%, 노회찬 41.9%로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조사의 오차범위는 ±4.36%포인트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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