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신범수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25일 신임 국무조정실장(장관급)에 추경호 기획재정부 제1차관을 임명하는 등 박근혜정부 2기 내각 후속인사를 단행했다.
국세청장에는 임환수 서울지방국세청장, 관세청장 김낙회 기재부 세제실장, 조달청장 김상규 기재부 재정업무관리관, 기획재정부 제1, 2차관에는 주형환 대통령비서실 경제금융비서관, 방문규 기획재정부 예산실장을 각각 임명했다.
미래창조과학부 제1차관에 이석준 기재부 제2차관, 문화체육관광부 제1차관 김희범 외교부 주애틀란타 총영사, 산업통상자원부 제1차관 이관섭 산업부 산업정책실장, 산업통상자원부 제2차관 문재도 대통령비서실 산업통상자원비서관이 각각 임명됐다.
보건복지부 차관에는 장옥주 대통령비서실 보건복지비서관이, 고용노동부 차관에는 고영선 국무조정실 국무2차장, 여성가족부 차관에 권용현 여가부 청소년가족정책실장이 각각 임명됐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박근혜정부 제2기 내각 출범에 따른 후속 인사로, 장차관이 호흡을 맞춰 산적한 국정과제들을 안정적이며 원활하게 수행해 나갈 수 있도록 장관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했으며 경험과 전문성을 최우선 기준으로 삼았다"고 말했다.
추 신임 국무조정실장은 경제기획원과 재정경제부를 거쳐 금융위 금융정책국장, 금융위 부위원장 등을 역임한 실물경제와 금융정책 전문가다. 합리적이고 치밀한 업무처리 능력과 부드러운 리더십으로 조직 내외에서 신망이 두터운 게 발탁 배경이라고 민 대변인은 설명했다.
주 신임 기획재정부 1차관은 기재부 대외경제국장, 차관보 등을 거치며 거시경제와 경제정책 조정 및 금융관련 핵심보직을 두루 역임해 경제현안에 대한 이해와 전문성이 뛰어나고 기획력과 업무추진력이 우수해서 발탁했다고 민 대변인은 설명했다.
방 신임 2차관은 기재부 성과관리심의관, 사회예산심의관, 예산총괄심의관 등 재정예산 주요 보직을 역임했다. 경험과 전문성이 풍부하고 아이디어가 많으며 원칙있는 업무처리로 상하간 신망이 두터워 발탁했다고 민 대변인은 덧붙였다.
추 신임 실장과 차관ㆍ차관급 11명에 대한 임명은 이날 이뤄졌으며, 임환수 국세청장 내정자는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임명된다.
아래는 인사 내용.
국무조정실장 추경호 기획재정부 제1차관(54, 대구, 고려대 경영학과, 행시25회)
기획재정부 제1차관 주형환 대통령비서실 경제금융비서관(53, 서울, 서울대 경영학과, 행시26회)
기획재정부 제2차관 방문규 기재부 예산실장(52, 서울, 서울대 영문학과, 행시28회)
미래창조과학부 제1차관 이석준 기재부 제2차관(55, 부산, 서울대 경제학과, 행시 26회)
문화체육관광부 제1차관 김희범 외교부 주애틀란타 총영사(55, 서울, 연세대 행정학과, 행시24회)
산업통상자원부 제1차관 이관섭 산업부 산업정책실장(53, 경북, 서울대 경영학과, 행시27회)
산업통상자원부 제2차관 문재도 대통령비서실 산업통상자원비서관(55, 광주, 서울대 경제학과, 행시25회)
보건복지부 차관 장옥주 대통령비서실 보건복지비서관(55, 충북, 이화여대 법학과, 행시25회)
고용노동부 차관 고영선 국무조정실 국무2차장(52, 서울, 서울대 경제학과)
여성가족부 차관 권용현 여가부 청소년가족정책실장(54, 충북, 연세대 경제학과, 행시32회)
국세청장 임환수 서울지방국세청장 내정자(52, 경북, 서울대 정치학과, 행시28회)
관세청장 김낙회 기재부 세제실장(54, 충북, 한양대 행정학과, 행시27회)
조달청장 김상규 기재부 재정업무관리관(53, 경남, 연세대 법학과, 행시28회)
신범수 기자 ans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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