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태진 기자]삼성증권은 25일 대림산업에 대해 하반기 이익 성장세가 시장 예상 수준을 뛰어넘을 것으로 보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 11만3000원을 제시했다.
윤석모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대림산업의 올해 2분기 순이익은 지분법 이익이 전분기보다 49%늘어난 348억원에 달하면서 시장 예상치를 넘어섰다"며 "영업이익이 예상 수준을 1.9% 밑돌았지만 영업이익률은 3.5%로 개선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상반기 전체 수주는 5조 원으로 가이던스 대비 53% 가량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상반기 저조했지만 하반기 쿠웨이트 150억달러 규모 NRP를 포함한 관련 패키지, 쿠웨이트 LPG5, 사우디, 러시아와 이라크 등에서 수주를 기대해볼 수 있다"고 진단했다.
삼성증권은 상반기 9억 원의 적자를 기록했던 포천파워의 경우 7월 1호기 가동과 9월 2호기 조기 상업운전 시작으로 하반기 260억 원 가량의 지분법 이익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조태진 기자 tj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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