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장용준 기자]7월 본격 여름철을 맞이해 '혹성탈출: 반격의 서막' '트랜스포머: 사라진 시대' 등 할리우드 가족영화는 물론이고 각기 다른 개성을 가진 '청소년 관람불가' 영화들이 연이어 관객들을 찾고 있다.
먼저 영화 '신의 한 수'(감독 조범구)는 누적 관객 수 300만 명을 돌파하며 승승장구 중이다. 이 작품은 내기바둑판에 사활을 건 꾼들의 전쟁을 그리며 성인오락액션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 특히 정우성, 이범수, 안성기, 김인권 등 명배우들의 등장으로 큰 호응을 얻었다.
지난 7월 10일 개봉한 '좋은 친구들'(감독 이도윤)은 보험 사기와 폭력 등을 다뤘다는 이유로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을 받았다. 밀도 있고 치밀한 스토리와 충격적인 결말로 화제가 되고 있으며 특히 지성, 주지훈, 이광수의 빼어난 감정 연기가 일품이라는 평.
또 '밀애'(감독 김인규 김민준)가 오늘(24일) 개봉과 함께 화제를 몰았다. 유라성은 파격적인 노출 연기와 베드신으로 개봉 전부터 영화팬들의 관심을 받아왔다. 그는 '밀애'에서 마성의 매력을 지닌 큐레이터 윤희 역을 맡아 현대인의 쾌락을 사실적으로 그려냈다.
이와 함께 8월 13일에는 김윤석, 박유천, 한예리 등이 등장하는 '해무'가 준비돼 있다. '해무'는 여섯 선원들이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해무 속 밀항자들을 실어 나르게 되며 겪는 우여곡절을 담아냈다. 물론 '해무' 역시 다소의 폭력성으로 청소년 관람불가 판정을 받았다.
장용준 기자 zelr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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