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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내륙철도 감곡역사 장호원 이전설치 ‘주민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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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곡역사 대책위원회’ 구성 등 대응…“감곡면 왕장리 일대 설치계획 처음 약속 지켜라”, 1만2000여명의 극동대 및 강동대 학생들 통학 큰 불편

중부내륙철도 감곡역사 장호원 이전설치 ‘주민 반발’ 충북 음성군 감곡면 주민들이 지난 22일 한국철도시설공단 관계자와의 면담에서 감곡역사가 옮겨갈 경우 강력대처하겠다는 의견을 밝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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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충북 음성군 감곡면에 들어설 감곡역 위치가 바뀐다는 소식에 감곡면민들이 크게 반발하고 있다.

24일 충북도, 음성군 등에 따르면 최근 경기도 이천시의 민원으로 감곡역 위치를 이천시 장호원읍 쪽으로 바꾸는 것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감곡면 주민들이 반기를 들며 ‘감곡역사 대책위원회’를 만드는 등 이전반대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지난 22일 음성군 감곡면사무소에서 모인 100여 주민들은 한국철도시설공단 관계자와 만나 “주민요구사항이 관철되지 않으면 국토교통부와 철도공단을 찾아가 집단으로 실력행사를 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이 자리에서 주민들은 철도이용객의 90% 이상이 될 1만2000여명의 극동대학교와 강동대학교 학생들 통학에 큰 불편을 주는 감곡역사 이전을 그냥 두지 않을 것임을 밝혔다.


신창섭 감곡역사 대책위원회 위원장은 “감곡면 왕장리에 들어설 감곡역사를 이천시의 민원에 따라 이천시 장호원읍 쪽으로 바꾸는 건 감곡면민, 음성군민을 우롱하는 처사”라며 “감곡역사가 처음 계획대로 설치되게 감곡역사 이전설치 반대를 위해 끝까지 대처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철도시설공단은 수도권과 중부내륙권의 철도연계체계를 갖추기 위해 이천~충주 철도건설사업 실시설계 용역 중에 있다.


지난 4월30일 감곡면사무소에서 열린 이천~충주 철도건설 환경영향평가서(초안) 주민설명회 때 철도공단 관계자는 “감곡역사는 계획된 감곡면 왕장리 일대에 들어서며 위치변동은 없다”는 내용을 설명했다.




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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