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축구, 2018 러시아 월드컵 예선 내년 6월 돌입

한국 축구대표팀[사진=Getty Images/멀티비츠]

[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2018년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예선이 내년 6월부터 시작된다.

아시아축구연맹(AFC)은 23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2015-2018년까지 예정된 각종 AFC 주관 대회 일정을 공개했다.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1, 2차전은 2015년 6월 11일과 16일에 열린다.

2018년 러시아 월드컵 예선은 기존과 다른 방식으로 진행된다. AFC는 지난 4월 집행위원회를 통해 2018 러시아 월드컵과 2019 아시안컵(개최지 미정)의 예선을 일부 통합했다. 이에 따라 내년 6월 시작되는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은 2019 아시안컵 예선을 겸한다.

AFC는 2015년 2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을 기준으로 47개 회원국 가운데 1차 예선에 나설 하위권 국가를 결정한다. 1차 예선을 통과한 팀과 2차 예선에 자동 진출한 팀을 합쳐 총 40개국이 5개 팀씩 8개조로 나눠 2차 예선을 한다. 각 조 1위 팀(8개)과 각 조 2위 가운데 성적이 좋은 4개 팀을 추려 월드컵 최종예선에 나설 12개 팀을 결정한다. 2차 예선을 통과한 12개 팀은 2019년 아시안컵 본선 진출권도 획득한다.

6개 팀씩 두 개조로 나눠 월드컵 최종예선을 하고 각 조 1, 2위가 월드컵 본선에 직행한다. 각 조 3위 팀끼리 플레이오프에서 격돌한 뒤 승자가 남미 예선 5위와 대륙별 플레이오프를 통해 월드컵 본선 티켓을 가져간다.

월드컵 예선 방식이 변화되면서 한국의 경기 수도 늘었다. 기존에는 최종예선에서 10개 팀이 두 개조로 나눠 팀당 8경기를 했지만 바뀐 규정에 따르면 12개 팀이 최종예선에 나가게 돼 총 10경기로 늘었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