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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뮤지컬협회 "인터파크, 통합전산망 구축에 협조해야"

시계아이콘읽는 시간47초

"예매 인프라 및 통계 부재 등의 문제 해결 위해 전산망 구축 시급"

[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최근 공연계 통합전산망 도입과 관련된 논란에 대해 한국뮤지컬협회가 "통합전산망의 핵심은 뮤지컬 분야의 산업화를 위한 시장통계에 대한 정보화와 뮤지컬 발전을 저해하는 시장 여건을 개선하는 목적"이라며, 전산망 도입을 촉구하고 나섰다.


한국뮤지컬협회는 23일 보도자료를 통해 "(통합전산망 구축은) 어느 개인 또는 한 제작사만의 입장으로 치부할 수 없는 뮤지컬 종사자들의 염원이며 뮤지컬 분야의 숙원사업"이라며 "통합전산망구축을 위해 모두가 다 함께 고민하고 노력할 수 있는 여건 조성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통합전산망'이란 전국의 국공립 및 사립 공연장, 문화회관 등 입장권을 발매하는 시설의 현장 매표소(Box Office)에 단일의 통합전산시스템을 설치해 전국을 실시간 온라인 네트워크로 연결?운영하는 입장권 정보통신망을 의미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올해 시범적으로 수도권을 중심으로 통합전산망을 선보이고, 2017년까지 전국 국공립·민간 공연장 전체로 망을 확대할 예정이다. 하지만 업계 내부의 이견과 참여부진 등으로 현재는 지지부진한 상황이다.

협회는 ▲종합적이고 실시간적인 뮤지컬 예매를 위한 예매인프라 부재 ▲뮤지컬 시장의 지속성장을 위한 통계 부재 ▲뮤지컬 시장의 산업화를 위한 공공 인프라 부재 등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통합전산망을 구축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특히 티켓 예매 사이트 인터파크에 대해서도 적극적인 협조를 공식적으로 요구하고 나섰다. 협회는 "인터파크는 현재 시가총액이 코스닥 상장 회사 중 20위 안에 들며 우리나라 전체 공연티켓의 80%를 판매하고 있는 선두 기업"이라며 "자사의 시스템이 있는데 굳이 별도의 통합전산망을 만들 필요가 있느냐고 주장하기 전에 현재 시장가치가 아닌 미래 시장가치를 고려해서 상생의 정신으로 뮤지컬산업 발전을 위한 투자를 감내해주길 요청한다"고 밝혔다.


협회는 "통합전산망 구축을 위해 제작, 유통, 배급 분야 기업의 전국의 모든 DB 수집 및 뮤지컬 발전을 저해하는 시장 여건 개선을 위한 논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조민서 기자 summ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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