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는 7월16일부터 8월 13일까지 매주 수요일 총 5차에 걸쳐 저소득 장애인을 대상으로 하는 '이동치과 무료진료'를 실시한다.
지역내 5개 주민센터를 순회 진료하게 되는 이번 의료 봉사는 치아가 손상됐음에도 고액의 치료 비용이 부담스러워 치과를 찾기 어려운 저소득 장애인을 위해 서울시장애인치과병원과 협약 아래 추진되는 행사다.
동대문구는 지난 16일 오전 10시 휘경1동 주민센터에서 치과의사 및 치위생사 인력과 이동식 치과 차량(대형버스 개조) 등 치과 진료 물품을 현장에 파견, 구강검진, 스케일링, 충치치료, 틀니 보수 등 진료 봉사활동을 전개했다.
이 날 행사에서는 평소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치과 치료를 받지 못하고 힘들어했던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장애인 중에 선정된 32명의 장애인들이 무료로 치과 진료를 받고 감사를 표현했다.
무료진료에 참가한 김미경 치과의사는 “앞으로도 장애인을 대상으로 하는 무료 치과 진료를 지속적으로 시행해 치과 치료를 받지 못해 고통 받는 장애인분들의 고충을 해소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를 통해 소외된 계층에 적극적으로 찾아가는 의료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의료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균형 있는 지역사회 구강 건강 증진을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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