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헬기 추락 사고 순직 소방관 눈물의 영결식
소방헬기 추락사고로 순직한 소방관들의 영결식이 거행됐다.
22일 광주 소방헬기 도심 추락 사고로 순직한 강원도소방본부 특수구조단 1항공구조대 고(故) 정성철 소방령(52·기장)과 박인돈 소방경(50·부기장), 안병국 소방위(38·정비사), 신영룡 소방장(43·구조대원), 이은교 소방교(32·구조대원)의 합동영결식이 강원도청 별관 광장에서 치러졌다.
이날 합동영결식은 유족과 정종섭 안전행정부장관, 최문순 강원도지사, 남상호 소방방재청장, 각 시도 소방본부장, 동료 소방관, 국회의원과 정당인, 시민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엄숙하게 진행됐다.
이들은 지난 17일 세월호 수색 지원 임무를 마치고 강원도로 복귀하던 중 타고 있던 소방헬기가 광주 도심으로 추락하게 되자, 마지막 순간까지 시민의 목숨과 재산을 지키려다 끝내 산화했다. 이들의 살신성인 희생정신을 기리고자 1계급 특진 임용장과 공로장에 이어 추서된 훈장이 전달되자 유족들은 흐느끼기 시작했다.
이날 오전 11시 춘천시 동산면 안식원에서 화장된 고인은 대전 현충원 소방관 묘역에 안장돼 영면에 들어간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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