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서소정 기자]미래에셋자산운용은 대체투자 강화를 위해 NPL(부실채권)부동산펀드를 사모 형태로 출시했다고 22일 밝혔다. 모집된 규모는 1200억원으로 펀드의 만기는 5년이다.
NPL(Non Performing Loan)펀드는 은행이 보유한 부실화된 채권을 낮은 가격에 인수해 채무를 회수하거나 담보를 처분해 수익을 얻는 상품이다. 저금리와 부동산 가격 하향세 속에서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미래에셋맵스프런티어NPL사모부동산펀드는 금융기관이 보유한 부동산 담보부 부실채권인 '일반담보부채권'에 70% 수준, 기업회생, 워크아웃, 파산에 관련된 '특별채권'에 20~30%의 비중을 투자한다.
부동산 담보가 보장된 일반담보부 채권과 부동산 및 회생담보권 등 기타 권리가 보증된 특별채권에 주로 투자한다. 미회수 채권과 기타자산에 대해서는 인수합병(M&A), 입찰유도, 채권양도 등 다양한 방안을 통해 회수율을 제고한다.
미래에셋자산운용 부동산부문의 최창훈 사장은 "부동산 경기 침체가 장기화되면서 우량 부동산 담보 채권이 부실채권으로 분류돼 투자의 기회가 많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서소정 기자 ss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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