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심나영 기자]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양희)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이사장 강혜련)은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에서 13일부터 21일까지 9일간 열린 2014년 제45회 국제물리올림피아드(International Physics Olympiad, IPhO)에서 중국·대만과 함께 공동 1위의 성적을 거뒀다고 밝혔다.
83개국 377명이 참가한 이번 대회에서 우리나라는 대표학생 5명 전원 금메달(김건희 서울과학고 3, 김태욱 한성과학고 3, 염동희 서울과학고 3, 지성재 서울과학고 2,
최혁 서울과학고 3)을 수상해 2년 연속 1위에 오르는 쾌거를 달성했으며, 태국이 그 뒤를 이었다.
1967년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동구권 5개국 참가로 시작된 국제물리올림피아드는 물리 분야에 소질이 있는 과학영재들의 국제 친선 및 문화 교류, 그리고 과학교육의 정보교환 등을 목적으로 매년 각 국을 순회하며 개최되고 있다.
대회는 매해 여름방학 기간 중에 열리며 참가선수는 20세 미만의 대학교육을 받지 않은 학생으로 국가별로 5명씩 출전한다. 우리나라는 1992년에 처음 출전한 이후 매년 출전하고 있으며, 참가 대회마다 우수한 성과를 올리고 있다.
미래부는 국제물리올림피아드를 통해 기초과학 분야에 잠재력과 가능성을 갖춘 과학영재를 지속적으로 발굴, 육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심나영 기자 sn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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