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권용민 기자] 이르면 올 하반기부터 미국에서도 안드로이드 스틱(동글이)를 이용, TV로 국내 콘텐츠를 마음껏 즐길 수 있게 될 전망이다. 또 TV에서 채널을 돌릴 때 1~2초간 화면이 검정색으로 변하는 '재핑타임'에도 광고를 노출 시켜 무의미한 시간 낭비를 줄일 수 있게된다.
21일 미래창조과학부는 이같은 서비스를 포함한 12개의 새로운 스마트미디어 사업을 지난달 24일부터 25일 개최된 '2014년 스마트미디어X 캠프'를 통해 최종적으로 발굴했다고 밝혔다. 발굴된 서비스는 다양한 방송 플랫폼을 통해 올해말까지 상용화한다는 방침이다.
스마트미디어X캠프는 미디어 분야의 창조적 아이디어와 기획안을 갖고 있는 중소개발사와 벤처기업들이 플랫폼사와 함께 새로운 미디어 서비스를 손쉽게 사업화 할 수 있도록 서로를 매칭 시켜주는 행사다.
지난 6월 행사에는 60여개의 중소개발사와 벤처들이 참가해 자신들의 새로운 아이디어와 기획안을 발표한 바 있다. 그 결과 12개의 신규서비스가 최종 매칭되어 올해말까지 사업화가 추진된다.
최종 매칭된 신규 스마트미디어 서비스는 ▲엠군미디어-콘텐츠연합플랫폼,다음TV 컨소시엄 '한류 콘텐츠 기반 글로벌 스마트 OTT서비스' ▲레드렙-에브리온TV 컨소시엄 '인터넷기반 글로벌 방송 서비스 및 방송 솔루션 제공 사업' ▲미디어허브-CJ헬로비전 컨소시엄 '방송 메타 데이터 기반 스마트 미디어 사업' ▲에어코드-KBS 컨소시엄 'OHTV 표준을 활용한 채널 연계형 다기능 개인 맞춤형 스마트EPG 서비스' ▲재플-CJ헬로비젼, 씨앤엠 컨소시엄 '채널전환공간 광고 서비스' 등이다.
이번 매칭된 서비스 중 독창성과 사업성이 우수한 6개 서비스 컨소시엄에 대해서는 한국정보화진흥원에서 추진하는 '스마트미디어 시범사업'으로 선정해 각 1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정부 시범 사업 대상 기업은 지난 7월16일 선정위원회의 평가를 거쳐 레드랩, 미디어허브, 에어코드, 재플, 엠군미디어, D.O.코퍼레이션 6개 기업 컨소시엄이 선정됐다.
이번에 발굴된 새로운 스마트미디어 서비스는 미디어 플랫폼을 통해 올해 말까지 상용화가 추진된다. 이를 통해 각 기업들은 향후 약 1274억원의 연 매출이 발생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최재유 정보통신방송정책실장은 "창조적 아이디어가 사업화로 이어져 새로운 시장의 가치를 창출하고자 하는 박근혜 정부의 창조경제의 성공적 사례"라고 말했다.
권용민 기자 festy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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