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현대해상이 빠르면 다음달 말에 지수형 날씨보험을 판매한다.
현대해상 관계자는 21일 "다음달 말이나 9월께 지수형 날씨보험을 출시하기 위해 기본약관 등을 검토 중"이라며 "처음에는 법인에만 판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지수형 날씨보험은 기온ㆍ강수량 등 측정 가능한 기상정보를 지수화해 이를 바탕으로 보험금을 책정하고 지급하는 상품을 말한다. 보험회사가 계약 시점에서 미리 해당 회사 재무제표, 날씨 변화와 이에 따른 업계 영향 등을 분석한 뒤 보험료와 보험금을 산정해 계약하는 방식이다.
한편 삼성화재도 2011년 6월에 날씨 변화에 따른 비용과 이익손실을 보상하는 '날씨연계보험'을 판매한 바 있다. 날씨변화에 따른 산업계의 위험을 담보하기 위해 개발된 상품으로 기온, 강수량, 강설량 등의 일정한 날씨의 기준을 설정하고 해당 기준을 초과하는 날씨변화가 발생하는 일수마다 가입금액을 한도로 보상해주는 방식이었다.
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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