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143번째 디오픈(총상금 540만 파운드) 3라운드가 '동시 티오프'로 진행되고 있다.
주최 측은 19일 오후(한국시간) 잉글랜드 호이레이크 로열리버풀골프장(파72ㆍ7312야드)에서 속개된 셋째날 경기에서 1번홀(파4)과 10번홀(파5)에서 동시에 출발하는 방식을 선택했다. 기상청이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많은 양의 비를 예보함에 따라 정상적으로 경기를 소화할 수 없을 경우에 대비하기 위해서다.
이 대회는 전통적으로 3, 4라운드를 1번홀에서만 시작하는 것을 원칙으로 삼았다. 2라운드가 직후 '컷 오프'로 출전선수 수가 대폭 줄어드는데다가 오후 9시까지 해가 길기 때문에 굳이 서두를 이유가 없었기 때문이다. 이번이 역대 처음인 셈이다. 현지에는 비가 내리고 있고, 낙뢰주의보가 내려져 있다. 아직 바람은 강하지 않은 상태다. 최종 4라운드가 열릴 20일 오후는 흐린 날씨가 이어질 전망이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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